대한민국역사박물관 주최 민족교육관계자 연수방안 협의결과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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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724회 작성일 2019-09-04 16:12
대한민국역사박물관 주최 민족교육관계자 연수방안 협의결과 보고
오사카한국교육원장 김차수
Ⅰ. 구분 : 민족교육 지원
Ⅱ. 핵심요지
ㅇ 2019년 대한민국역사박물관 주최 민족교육관계자를 대상으로 한 연수방안을 지난 8월 27일(화) 주오사카대한민국총영사관에서 민족학교, 민족학급, 교육원, 민단 등과 사전협의를 위해 방문한 박물관 관계자와 함께 협의하였음.
ㅇ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은 지난해 10월에 이어 올해에도 일본 내 한국학교, 민족학급 등의 교원(민족강사 포함)을 서울로 초청하여 3박 4일의 일정으로 한국 현대사를 테마로 한 연수를 할 계획임.
ㅇ 이날 협의에서는 지난해 연수결과를 평가하고 올해의 연수일정, 연수주제, 연수대상자 선정, 연수결과의 활용방안 등을 논의하였음.
ㅇ 오사카한국교육원은 민족교육관계자들을 대상으로 모국연수(3월말). 동포어린이 우리나라 캠프(8월 중순), 일본현지연수(11월 중순) 등 정기연수와 교재교구개발연구회, 민족강사간담회 등 수시연수를 운영해 오고 있음.
ㅇ 앞으로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이 주최하는 한국현대사 연수가 정기연수로 정착될 수 있다면 일본 내의 민족교육관계자들이 한국을 더욱 체계적으로 이해하는 한편, 한일역사쟁점 등을 객관적 사실에 기초하여 동포사회는 물론 일본사회에도 논리적이고 일관성 있게 전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됨.
Ⅲ. 세부사항
1. 협의회 개요
ㅇ 일시 : 2019.8.27.(화) 16:00~17:30
ㅇ 장소 : 오사카총영사관 회의실
ㅇ 참석자
- 대한민국역사박물관 교육과장 황보 명, 연구사 최충희
- 건국학교 부교장 김수자, 금강학교 교감 현승기, 교토국제학교장 박경수
- 오사카한국교육원 김차수 원장, 민단 오사카 본부 최준일 문교부장
- 민족학급강사협의회장 김인숙, 코리아 엔지오 김광민 국장, 황유자 강사
- 양호석 영사, 김소예 행정직원
2. 주요 논의내용
가. 지난해 연수 성과평가
ㅇ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이 해외 동포교원들에게 한국의 현대사를 바르게 이해시키기 위한 일환으로 지난해부터 연수를 기획함. 최초로 시도한 연수인 만큼 현지사정을 잘 모르는 상태에서 진행되었으나 교육원, 엔지오 등의 적극적인 협력으로 만족도는 높은 연수가 되었음.
ㅇ 해방 이후부터 최근의 촛불혁명에 이르기까지 일본의 시각으로만 접해 왔던 한국현대사의 명암과 실상을 명망 있는 학자나 현장 참가자들로부터 생동감 있게 들을 수 있어서 감명이 깊었음.
ㅇ 연수대상자들이 한국어에 익숙하지 않다는 점을 고려하여 일본어 동시통역을 제공한 것도 연수효과를 높일 수 있는 요인이었던 것으로 평가됨.
나. 연수일정
ㅇ 연수대상자들이 학교에서 수개월 전부터 계획되어 있던 일정을 조정해서 참석해야만 하므로 연수일정은 일요일이나 공휴일로 정하는 것이 좋다는 의견이 많았음. 민족학급 강사들의 경우에는 일본공립학교에서 일하고 있기 때문에 민족학교에 비해 연수 참가 일정을 확보하기가 곤란한 형편임.
ㅇ 이번에 박물관이 계획하고 있는 11월 2일(토)부터 5일(화)의 일정은 그나마 일요일과 휴일(월요일)이 2일간 포함되어 있어서 연수대상자를 확보하기가 용이할 것임. 다만 11월 2일(토)에도 민족학급 12명이 참가하는 대규모 민족학급 어린이 행사가 예정되어 있어 참석 가능한 범위는 제한적임.
다. 연수주제
ㅇ 이번 연수는 한국의 현대사에 관한 정보가 절대적으로 부족한 동포교원들에게는 한국에 관한 다양한 배경지식을 제공하고 모국으로서 한국을 체계적으로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됨.
ㅇ 역사연구가 등의 강의를 듣는 것도 좋지만 일제강점기 강제동원 피해자나, 위안부 피해자들의 소송을 대리한 변호사, 취재기자 등이 현장에서 체험한 경험담도 좋을 것임.
라. 연수대상자 선정
ㅇ 연수인원은 도쿄를 포함해서 한국학교에서 12명 내외, 민족학급 15명 내외, 기타 3명 내외로 하여 30명의 범위 내에서 선정함.
ㅇ 1일차부터 4일차까지 전체 일정에 참가가 가능한 자를 중심으로 선정하기로 하여 지난해 중도 입소 또는 조기 퇴소자로 인한 혼란을 최소화하기로 함.
ㅇ 연수 대상자를 한국역사 문화담당교사로 제한을 하면 참가할 수 있는 교원이 매우 제한적일 수밖에 없음. 한국학교에서 근무를 하는 것은 넓은 의미에서 한국역사 문화담당교사라는 점을 감안해서 학교장에게 대상자 선정을 위임해 주는 것이 바람직함.
ㅇ 민족학급의 연수자는 민단이 교육원, 엔지오, 민족강사협의회와 협의를 거쳐 연수일정 전체를 무리 없이 소화할 수 있는 대상자를 선정하기로 함.
마. 연수결과의 활용방안
ㅇ 박물관이 계획하는 연수주제가 모두 해방이후의 현대사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음. 이는 일본의 초중고에서 역사 특히 현대사 교육을 하고 있지 않고 있고, 내용상으로도 일본사회가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어 연수받은 내용을 그대로 현장에서 활용하는 것은 한계가 있음.
ㅇ 또한, 현장에서 취재한 사진자료 등을 통해 수업시간에 적절히 활용할 수 있을 것임. 지난해 연수에 참가한 교원들이 강의보다는 체험학습, 견학시간을 늘려달라고 요청한 것도 같은 이유라고 설명함.
ㅇ 수업시간에 연수결과를 활용하는 것이 부족하다는 점을 감안하여 학교에서는 교직원 연수시간에 연수결과보고회를 자체적으로 운영하기로 함. 민족학급에서는 국내연수(11월) 또는 지역별 민족강사협의회에서 연수결과를 공유하기로 함.
ㅇ 민단에서도 연수결과를 동포사회에 전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기획하기로 함. 다수인의 동포들이 집합하는 시간을 이용해서 연수를 마친 교원들이 전달교육을 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함.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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