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광주비엔날레 오늘 개막(한국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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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광주비엔날레 오늘 개막(9월8일 - 11월 1일,65일간)
세계 미술인의 축제 2006광주비엔날레가 마침내 개막한다.
(재)광주비엔날레(이사장 한갑수)는 8일 오전 10시 한명숙 국무총리를 비롯한 박광태 광주시장 시민 등 2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광주시 북구 중외공원 야외공연장과 주전시관 앞에서 '세계에 울리는 아시아의 소리, 세계를 움직이는 아시아의 몸짓'을 주제로 성대한 개막식을 갖는다.
김보민 KBS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될 개막식은 의식행사와 축하연주를 비롯해 주제퍼포먼스, 전시관 오픈 이벤트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이뤄진다.
의식행사는 광주비엔날레의 간단한 경과보고와 한갑수 이사장의 개회사, 박광태 광주시장의 환영사, 한명숙 국무총리의 축사, 전시소개, 시상식 등으로 진행된다.
이어 열리는 주제 퍼포먼스는 이슬처럼 천둥처럼 뿌리를 찾고 길을 열다라는 의미를 담고 있는 ‘열풍서곡’을 제목으로 이번 광주비엔날레의 주제인 ‘열풍변주곡’을 창작 타악연주를 통해 소리와 음악으로 표현한다.
‘뿌리와 길’을 주제로 한 창작무용은 우리 문화의 뿌리가 아시아 문화의 뿌리가 돼 세계와 문화적으로 소통하고자 하는 의지를 ‘솟대’의 이미지를 차용, 형상화 해내며 이를 위해 퓨전타악그룹 ‘장단악사’와 박선욱 돋움 무용단, 광주시립국악관현악단 등이 무대에 오른다.
개막을 하루앞둔 7일 오후에는 비엔날레 전시관에서 프레스 오픈 행사가 열려 국내외 기자 150여명이 찾아 성황을 이뤘다.
또 행사장 주변에서는 행위 예술가들이 즉석 퍼포먼스를 벌이고 노천 카페에서는 세계 각국에서 온 미술관계자와 작가들의 대화가 넘쳐났다.
전시관 입구에서는 덴마크 출신 여성 작가 정혜진(23)씨가 즉석에서 `바나나 파워(Banana Power)' 퍼포먼스를 벌이면서 구은 바나나를 관람객들에게 나눠줘 눈길을 끌었다.
`열풍 변주곡'을 주제로 8일 개막, 11월1일까지 65일간 열리는 이번 비엔날레는 32개국 127명의 작가가 참여, 현대 미술의 현재와 미래를 선보인다.
한편 이날 오후 6시에는 광주 동구 금남로 옛 전남도청 앞 광장에서 한갑수 광주 비엔날레 이사장과 박광태 광주시장, 광주비엔날레 명예대사인 버시바우 주한 미국대사 부부, 도올 김용옥 선생 부부 등 시민 3천여명이 찾은 가운데 전야제가 열렸다. 고선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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